국내 첫 BW배정 시도 신한은행 유상증자 성공

입력 1998-11-26 00:00:00

신한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성공해 관심을끌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5일 "지난 23, 24일 실시된 실권주 일반인 청약을 끝으로 유상증자 목표액 1천5백억원에 대한 청약을 1백%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우리사주 포함) 청약에서 50%의 실권이 발생했으나 일반인들이 실권주 전량을 인수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17일 당시 주가가 2천8백원대로 액면가 5천원에 못미치는점을 감안, 국내 처음으로 신주 1주당 신주인수권부 사채(BW) 1매를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덧붙인 유상증자 실시를결의했다.

BW 1매는 증자후 3개월에서 5년이내 액면가로 신주 1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있어 신한은행은 액면가 이하로 증자에 참여, 시가와 액면가의 차액만큼 손실을 보는 대신 증자후 주가가 액면가를 웃돌면 배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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