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전국위
한나라당은 26일 서울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덕룡(金德龍)전부총재와 양정규(梁正圭), 박관용(朴寬用)의원 등 8명과 박근혜(朴槿惠)의원을 여성부총재로 선임하는 등 9명의 실무형 부총재단을 구성했다.
김덕룡전부총재와 5선의 양정규 박관용의원과 4선의 권익현(權翊鉉)의원이 포함됐고 초선그룹을대표한 이우재(李佑宰)의원, 이기택(李基澤)계를 대표한 강창성(姜昌成)전의원이 우선 선정됐으나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이날 오전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나머지 두 자리에는 이한동(李漢東)계의 김영구(金榮龜)의원과 서청원(徐淸源)전사무총장, 최병렬(崔秉烈)전의원 그리고 대구·경북 지역 대표로 이상득(李相得)전원내총무와 정창화(鄭昌和)전사무총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 개최시점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집단지도체제를 총재 단일지도체제로 바꾸고 의원총회와 지구당위원장회의의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정책위 산하에 내각과 유사한 19개의 위원회를 두고 예비내각으로 활용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내용의 당헌·당규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당내 계파의 존재라는 현실을 인정, 계파실세들을 부총재로 포진시키고 명실상부한 이회창(李會昌)체제를 출범시키려던 이총재측의 계획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가 이를 거부하고 다른실세들도 불참의사를 밝힘에 따라 무산됐다.
한편 이총재는 이날 전국위를 계기로 위상이 강화되는 정책위의장을 포함하는 후속 당직개편을조만간 단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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