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오후2시 여의도당사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부총재 지명 등 당지도부를 구성하고, '예비내각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한다.
이번 전국위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대여투쟁 과정에서 비상체제로 운영돼온 당을 정상체제로 전환하고 '이회창(李會昌)체제'를 본격 착근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총재 9명에는 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 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 김덕용(金德龍)전부총재 등 '계파실세' 4명외에 박관용(朴寬用) 양정규(梁正圭)의원(5선) 등 6명이 포함되는 것으로알려졌다.
이총재는 최근 이전대행 및 김윤환 이한동 김덕용전부총재 등과 연쇄 개별회동을 갖고 부총재단참여를 설득, 사실상 수락의사를 받아내는 한편, 나머지 부총재인선 문제 등을 놓고 집중 조율을벌였다고 한 고위당직자가 25일 전했다.
나머지 3명에는 당개혁특위위원장과 서울시장후보를 지낸 최병열(崔秉烈)전의원과 이세기(李世基)의원, 초·재선 몫으로 이우재(李佑宰) 이부영(李富榮)의원, 여성부총재 몫으로 권영자(權英子) 박근혜(朴槿惠)의원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계파간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유보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