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러 경제계획 미흡 IMF 추가차관 꺼려

입력 1998-11-25 00:00:00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정부의 경제 위기 해결 계획에 여전히 비판적이며 추가차관의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24일 말했다.

예브게니 프리마코프총리의 러시아 정부는 IMF가 이미 동결한 2백26억 달러 원조 패키지안의 차기 인출분을 승인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 자금이 막대한 국내외부채를 갚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대외 채무에 대한 지불유예와 루블화의 평가 절하조치를 단행한후 구 소련이붕괴된 이래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IMF 대표단은 이날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의 99년 예산안을 검토한 후 지난 1주간의 회담을 마쳤다. IMF는 금년 말 대표단을 다시 모스크바로 보내 추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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