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 초등교원 확보 비상

입력 1998-11-24 15:03:00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99학년도 초교 교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부의 정년 단축 추진으로 내년 8월이면 초교 교사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일부 시·도교육청이 초교 교사 확보 경쟁에 나서 내년 3월 임용 인원을 수요보다 많은 8천1백여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는 지난 3월 임용인원 4천6백여명의 두배 수준이다.

그러나 오는 2월 졸업하는 전국 교대 4년생 4천7백여명과 지난해 임용고사 불합격자 1천4백여명이 12월23일 치르는 임용고사에 모두 응시해도 선발인원에 1천8백여명이나 모자라 곳곳에서 미달사태가 예상된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초교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만 41세 미만 실직자 등이 이번 임용고사에 응시하기를 기대하는 한편 전국을 돌며 설명회를 갖는 등 교사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2천2백명(지난 3월 1천2백50명)을 뽑을 예정인 경기도교육청은 광주에 이어 23일 대구 교대, 24일부산 교대 순으로 전국 순회 임용고사 설명회를 갖는 등 교사 유치에 나섰다. 대구·경북교육청도 23일 교대에서 임용고사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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