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교와 영덕읍-축산면간 국도공사에 비파괴검사(방사선투과시험)에서 불합격된 강관말뚝이 그대로 시공되는 등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청도교 등이 부실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2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예산집행실태 감사결과, 이같은 부적정한 시공과 관리부적정 사례를 적발해 시공업체와 관리업체등 총 9개업체 25명에 대해 기술자격정지등 의법조치했다. 또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그 결과에 따라 보강하도록 지시했다.
청도교 가설공사의 경우 강관말뚝 3본에 대해 총 18차례나 방사선투과시험을 실시, 모두 불합격되었는데도 나머지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않고 시험말뚝을 제작, 촬영한 허위시험성적서를 작성해 그대로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덕-축산면 도곡리간 도로공사에서도 현장용접된 강관말뚝 89본이 검사결과 모두 불합격되었는데도 허위검사표를 작성, 그대로 시공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지난 95년 8월 의성-안동간 국도5호선 확장공사를 하면서 전주 90본의 이설을 요청,수차례 재이설공사를 하도록 하는 바람에 공사비 4억여원의 예산이 낭비된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2명을 징계토록 요구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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