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논술.면접비중 작년수준'

입력 1998-11-24 00:00:00

서울대는 23일 9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의비중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서진호 교무부처장은 "다양한 전형요소 가운데 논술 등 특정 전형요소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져 당락을 좌우하게 되면 수험생들이 논술을 잘 보기 위해 고액과외를 받는 등 부작용이일어날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에 이어 쉽게 출제돼 논술과 면접이 합격여부를 결정할것이라는 예상이나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대학 정시모집 지원 학생들은 논술고사(32점만점기준)에서 15∼16점, 면접고사(8점 만점 기준)에서는 4점 안팎의 점수를 주로받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로 보았을 때 전형요소별 합격에 미친 영향을 나타내는 합격 기여도는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1.43)-논술(1.13)-학생부(1)-면접(0.76), ▲자연계열은 수능(1.05)-학생부(1)-논술(0.74)-면접(0.35)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정시모집 접수는 다음달 28일부터 3일간이며, 내년 1월11일과 12일 논술과 면접을 실시한후 2월2일 이전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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