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도의회 자치행정위의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지사등 집행부 고위층의업무추진비,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이 도마에 올랐다.
나종택의원은 이날 안윤식자치행정국장을 상대로 "지사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보면 9월말까지 5천여만원만 사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이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다른 실국에은폐된 관련 예산이 있지 않느냐는 점을 추궁한 것.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나타난 올해 지사 업무추진비는 1억1천3백20만원. 이중 9월말까지 5천5백1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다. 집행내역에 따르면 오·만찬비용이 1천9백40여만원으로 상당수를 차지했고 조화·화환(9백60여만원), 기념품(9백30여만원), 위문품(7백30만원), 경조사비(4백80여만원)순으로 나타났다.
또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등의 업무추진비는 3천7백10만원, 자치행정국장은 1천3백80만원이 배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사, 부지사 등은 특수활동비로 업무추진비와 같은 금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치행정국장 등은 업무추진비보다 더 많은 1천5백10만원을 특수활동비로 배정받았다.
나의원은 그러나 특히 지사가 이른바 판공비, 기밀비로 불리는 업무추진비 및 특수활동비로 이정도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는 입장. 그는 예산서상 '204'로 기재된 기관운영업무추진비중 상당 금액이 지사에게 지원되고 있다며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한편 집행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 2건국위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의 운영 예산과 관련, 내년도1억원을 계상하고 있으며 홍보물, 위원수당 등이 9천3백만원, 공청회개최 관련자 일비 7백만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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