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간 신입생유치작전이 치열한 가운데 대구대학교가 23일 수능이 끝난 고3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1일 개방대학에 초청된 여고생들이 학교소개에 이어 선배 대학생들이 펼치는 그룹사운드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朴魯翼기자.사진설명〉
수능점수 대폭올라 서울진학 기대치 상승
상경수험생 잡아라
99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지역 4년제대학과 서울지역 대학, 지역 전문대학사이에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99학년도 수능성적이 작년보다 20~30점 올라 3백점이상 득점자가 18만~19만명에 이를것으로보이자 지역 상위권 4년제 대학은 기대치가 높아진 우수학생들의 역외유출 방지에 고심하고 있고지역전문대학들은 경쟁률 하락에 따른 정원미달 사태를 우려해 비상이 걸렸다.
24일 오후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지역 7개 대학이 발빠르게 영남고 강당에서 지역 중상위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입시연합설명회'를 개최, 지역대학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경북대는 입시전문가의 분석대로 수능성적이 크게 올라가면 수험생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예년같으면 지역에 남았을 학생조차 대거 서울로 진학하려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대는 △사립대 절반수준의 등록금 △생활비 절감 등 경제적 이익과 △사법시험, 공인회계사 등 각종 고시마다 매년 10~15명씩 합격자 배출 등 졸업생의 사회진출 상황을 강조해 '서울진출'이 반드시 유리하지 만은 않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는 전략 아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계명대는 △섬유·패션산업 국제전문인력 특별장학생 △계명-쇼팽음학원 △국내대학 비용으로 해외유학을 할수 있는 ISEP제도 등 획기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우수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영남대 대구효가대 등도 학(부)과별 독자홍보 및 장학금·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보완, 우수학생모으기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해도 수능성적이 20점 정도 높아져 지원자가 10~30%씩 감소해 큰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전문대학들은 99학년도 수능성적의 대폭 향상으로 4년제 선호경향이 강화될 것을 우려해 사활을 건비상대책 수립에 들어갔다.
지역 전문대학들은 △4년제 보다 20% 이상 높은 취업률 △짧은 학업기간(2년) △적은 등록금(4년제 대학 85% 수준) △특성화 분야 강조 등으로 실리적인 수험생들을 설득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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