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의 독주는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바디, 럭비, 가라데를 제외한 34개 종목에 7백1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중국은 1백25개의 금메달을 공식목표로 내걸었다.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때의 1백37개보다는 적지만 종합우승을지키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국선수단은 중국이 많게는 금메달 1백35개까지도 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종목에서 남북한과 일본의 강력한 도전이 예상되지만 육상에서 26개, 사격에서 20개, 수영에서 18개 등 모두1백35개의 금메달을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통강세 종목인 육상 수영 사격과 체조 탁구에서 대부분의 메달을 가져 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구세대 교체를 단행한 체조는 개인종합, 도마, 마루, 평행봉 등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노리고있다.
아시아선수권탁구대회 여자 단·복식에서 금메달 2개에 그친 중국은 한국선수들의 거센 추격을따돌리고 전종목을 석권, '탁구왕국'을 재건한다는 각오다.
역도는 중국국가체육총국이 금 4개를 요구했으나 선수단은 내심 7개체급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계획이고 배드민턴은 여자 단·복식, 단체전은 물론 남자 단식, 단체전까지 석권, 금메달 5개를 노리고 있다.
중국은 가장 많은 메달(45개)이 걸린 육상에서 절반이상(26개)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된 여자 장대높이뛰기와 단거리에서 금메달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다.수영은 약물복용 선수들의 징계로 뚜렷한 선수가 없지만 전반적으로 일본을 앞선다는 평가여서17~18개의 금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조정(11개), 우슈(10개), 카누(6개), 사이클(6개), 펜싱(5개)에서도 금메달을 독식할 수 있는전력을 갖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李春洙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뒤집으면 안 돼…일본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