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청사로 분리된 경주시 청사를 동천동 구·군청 청사에 통합키로 하자 시민단체가 청사 통합에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구·시청사인 노서동과 구·군청사인 동천동으로 분리돼있는 청사를 시민들의 불편을 들어주기 위해 늦어도 내년말까지 기존 동천청사로 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천청사 테니스장 부지위에 가건물을 증축, 의회가 이전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그러나 경주살리기 범시민추진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경주의 백년대계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미전시민과 합의된 약 8만평 규모의 경주역사 자리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단체는 불과 2년전에도 시민의 여론 수렴과정을 무시하고 시청사 이전을 추진하다 무산된 것을 상기하면서 동천청사 주변은 도시계획 잘못으로 협소하여 교통소통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천동으로 통합할 경우 교통혼잡과 업무량 폭주로 2, 3년도 안돼 또 다시 이전하는 결과를초래, 혈세만 낭비하게 된다며 통합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관계자는 "역사이전이 불투명해 예산절감을 위해 노동청사에 의회를 옮기고 동천청사에 행정기구가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의회 반발로 결국 동천동청사를 증축해 모두 통합키로 했다"고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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