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원 초청 돌연 취소
○…대구.경북지역 여야의원 전원을 초청해 지역 현안사업을 협의키로 했던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이 모임 당일인 20일, 돌연 취소를 통보해 취소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박의장은 이날 오전 지역의원실로 보낸'향토를 위한 모임'무기연기 안내문에서 "대구.경북지역 현안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모임이 의원들의 예결위 및 상임위 활동으로 인해 무기연기됐다"고 통보.
하지만 모임의 취소배경에 대해 정가에서는 "대구.경북지역 의원들만의 모임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보인데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모임 참석에 소극적으로 나온 때문 아니냐"는 해석.
●제2건국위 당위성 강조
○…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20일, "한나라당 대구시지부가 대구시의원들을 소집, 제2건국위 조례제정을 반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논평을 내고 제2건국위 구성의 당위성을 강조.김승규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이를 관변단체화한다는 시각으로 보는 것은 자기의 눈높이에만 맞추어 보려는 것"이라며 "조례 제정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의회의 추인을 받음으로써 제2건국 운동을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승화하자는 것"이라고 목청.
●"문어발식 정치 저지"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대구시지부장은 19일 낮, 당소속 대구시의원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김대중대통령은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비판하면서도 정치는 문어발식으로 하고 있다"며 "제2의건국운동도 민간이 할 일을 정부가 도맡겠다는 문어발식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강지부장은 이어 "이를 저지한다는 당 방침이 확고한 만큼 당소속 시의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에서 이 조례안이 통과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 강지부장은 또 "부결하든지 유보하든지 하는 세부적인 방안은 시의회가 협의해서 결정할 일이며 단지 가결되는 결과만 피하면 될 것"이라고 여운.
지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재경선출마를 선언했다가 중도포기한 이후 지금까지 대중활동을피해왔던 강지부장은 "금방 또 나서서 움직이기 쑥스러웠다"고 설명한 뒤 "당의 핵심 지지기반인대구의 단합을 위해 다시금 노력하겠다"고 재출발을 선언.
●허화평씨 정치재개 선언
○…12.12사태로 지난 96년 구속됐다 사면, 복권된 허화평전의원이 차기 총선과 관련 "포항북구에서 출마한다"고 분명히 밝혀 현 포항북구출신 국회의원인 박태준자민련총재와의 한 판 승부를 예고해 주목.
허전의원은 20일 저녁 한동대 최고경영자과정 초정 특강에서 "지난 96년 총선때 옥중당선 시켜준포항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해야할뿐아니라 포항이 경북제1의 도시인만큼 포항에서 가장 자랑스럽고 훌륭한 정치인이 나와야하며 제가 그런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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