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계열 3백호 대작 전국순회 대구전시

입력 1998-11-19 14:20:00

깊어가는 만추의 계절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구상계열 중견작가 70여명이 3백호짜리 작품들을 선보이는 '3백호 대작전'(25~ 12월13일 대구문예회관 1~5 전시실).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대전 등에 걸친 전국규모의 구상계열 서양화그룹인 '신작전'(회장 이태길)회원들이 1년여의 준비끝에 전국 순회전으로 가지는 전시회이다. 구상회화의 영역에서 개성적인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40대의 중견급 화가들이 주축을 이룬다.

우리땅의 정겨운 산하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등을 저마다의 시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은 다양한 기법, 주제 풀어나가기 등을 통해 구상회화의 새로운 미의식과 방향성을 제시해 보인다.대구문예회관 기획전인 대구전시회에는 김형동 김치중 가국현 진원장 송용 손영선씨 등 타지역작가 54명, 대구작가는 허용 문상직 남충모 장이규 이병헌 이원희 나원찬 이동업 이장우 김성호 김종수 이영철 박일용씨 등 13명이 출품한다.

〈全敬玉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