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영향으로 연탄 가스 중독 환자가 10년만에 다시 발생할 것으로 보고 대구시내 각 대학병원에서는 그동안 시대적 퇴물로 응급실 내·외에 방치해 뒀던 '고압 산소 치료기'를 수리, 재배치하는 등 '후진국형 난방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17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계명대동산의료원·영남대의료원은 '고압 산소 치료기'를 응급실내에 배치, 가동에 들어갔고 경북대병원은 다음달 말 문을 열게되는 신축 응급의료센터에 이치료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병원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80년대 후반까지 사용돼 오다 경제발전 및 생활수준 향상으로자취를 감췄던 연탄 아궁이와 연탄 보일러가 최근 경제난 여파로 다시 등장, 연탄가스 중독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연탄가스를 들어마셨을 때 자연호흡으로 배출하려면 8시간67분이 걸리는 반면 '고압 산소 치료기'를 이용하면 23분만에 완전히 배출시킬 수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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