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삼)는 17일 폭력배들과 어울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대구달성경찰서 형사계 우상욱 경장(31·대구시 남구 대명동)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일대 폭력배 곽기완(35·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김상업씨(32·대구시 달성군 논공읍)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우경장은 97년 6월부터 폭력배 김상업의 담당경찰관으로 지난 6월 27일 김씨가 대구달성경찰서에서 사기죄로 지명수배된 것을 알고도 김씨를 검거하지 않고 같이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신 혐의다.검찰조사결과 우경장은 지난8월부터 지금까지 구속된 김씨 곽씨 등과 함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ㅇ다방에서 7차례 속칭 훌라도박을 하는 등 논공일대 폭력배들과 어울려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또 곽씨와 김씨는 지난 97년5월초 밤11시쯤 달성군 논공읍 곽씨의 사무실에서 엄모씨(35)가 평소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흉기로 엄씨의 머리와 목부분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논공일대에서 각종 사건에 개입,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우경장을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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