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양성(良性)바이러스의하나인 레오바이러스가 암세포만을 골라 소멸시키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캐나다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캐나다 캘거리대학의 패트릭 리 박사는 13일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레오바이러스가 특정한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암세포를 감염시켜 결국에는 암세포를죽게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암세포 표면에는 RAS유전자가 있어 특정한 단백질을 만들어낸다고 밝히고 레오바이러스는 표면에 이 단백질이 있는 세포만을 골라 공격하고 건강한 세포는 건드리지않는다고 말했다.
레오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장이나 호흡기관에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지만 무해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리 박사는 레오바이러스의 이러한 항암작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사람의 뇌종양세포를 채취해 이를일단의 쥐에 주입한뒤 레오바이러스를 투입한 결과 이 쥐들중65-80%가 종양이 크게 줄어들거나완전히 소멸되었다고 밝혔다.
리 박사는 이에 앞서 실시된 시험관실험에서는 레오바이러스가 인간의 광범한암세포를 파괴하는기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췌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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