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극의 현장인 학교 청소년 연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내년 고입 1년생부터 획일적인 자율·보충학습이 폐지됨에 따라 각 학교마다 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연극의 교육적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고교 연극반은 30여개. 약 9백여명의 고교생들이 연극반에 소속돼 청소년연극제, 연극 캠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연극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학교 청소년 연극이 최근 문제화되고 있는 학생들간의 이른바 이지메(집단 괴롭힘) 현상 등 청소년문제를 줄일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협동심과 적극적인 의사 표현, 외향적인 성격을 기를수 있으며 예술적으로 심성을 순화하는 등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교육연극이 문제청소년 개도의 일환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이같은 교육연극을 학교에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연극반 지도교사들에 대한 전문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학생들간에 불필요한 경쟁의식을 만들고 심사잡음 등 부작용이 적지않은 청소년연극제도 경연방식에서 축제형식으로 개선돼 교육연극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여론이다.
대구연극지도교사협의회의 이구학 회장(정화여고 교사)은 "교육적인 측면이 강한 청소년 연극을기성 연극의 잣대로 판단해선 안된다"며 "전인교육의 한 장으로 청소년 연극을 활성화시키려는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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