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돗물 생산원가 현실화

입력 1998-11-13 00:00:00

내년에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과 충북 일부 지역의 수돗물값이 40∼50% 가량 크게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수계가 아닌 경상도와 전라도, 제주도 등 남부지역도 생산원가 현실화 차원에서 약 20∼30%인상될 전망이다.

13일 재정경제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2005년까지 한강수계 5대 권역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는 한편 2001년까지 상수도 요금을 원가의 1백%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생산원가의 49.4∼76.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수도 요금을 원가의 1백% 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의 수도요금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물이용부담금 부과와 생산원가 현실화 차원의 수돗물값 인상이동시에 이뤄져 수도권 지역은 최고 50%, 남부지역은 최고 30%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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