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프로그램매수 주문을 냈다가 취소한 환은스미스바니 증권에 대해 증권거래소가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는 12일 환은스미스바니증권이 이날오후 1시40분께 삼성전자 30만주와 한국전력 20만주, 포항제철 20만주 등 70만주를 프로그램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가 10분뒤 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로인해 해당종목의 주가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투자자들의 혼란을불러일으켰을 우려가 있는 만큼 관련공시의 내용을 정밀조사하는 매매심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말했다.
프로그램 매매란 선물이나 옵션이 저평가돼 있을때 선물 또는 옵션을 사고 현물을 팔거나 그 반대의 매매행태를 취해 이익을 얻는 기법을 말한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일부터 선물·옵션의 만기일마다 큰 폭의 주가변동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만기일에 실행할 프로그램 매매내역을 사전에 공시하도록 하는 사전공시제도를도입, 실행했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관련규정에는 사전공시내용의 취소에 관한 언급이 없으나 제도시행시 각 증권사에 보낸 공문에서 사전공시한 주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집행토록 주지시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대량의 매수주문을 내겠다는 공시를 보고 추격매수하거나 매도주문을 미리 낸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매심리를 통해 고의성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환은스미스바니증권 관계자는"사전공시를 냈더라도 장마감전인 오후2시45분전에는 취소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단순한 단말기 조작상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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