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사태 이모저모

입력 1998-11-12 00:00:00

○…이라크내 유엔의 식량및 의약품 배급은 대부분의 유엔 직원들이 철수했기 때문에 지체될 것이라고 유엔 인도 문제 조정관 한스 폰 슈포네크가 11일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라크와 유엔의 위기가 심화되는 것과 때맞춰 12일 가스 마스크와 기타 방독 장비를 배포할 센터들을 개설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국방부 고위 관리인 데이비드 이브리는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주민들이 화생방전 공격에 대비할 장비를 요구할 가능성에대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시리아, 그리고 6개 걸프협력 회의(GCC)국가의 외무장관들이 이라크 위기와 중동 평화 회담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1일 카타르 수도 두바이에서 2일간의 회의를 시작했다고카타르 소식통들이 말했다.

○…유엔의 이라크 무기 사찰단장은 미국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모든 무기 전문가들을 바그다드에서 철수 시키기로 자신이 결정했다고 11일 말했다.

유엔 특별 사찰단(UNSCOM)의 리차드 버틀러 단장은 유엔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1월 유엔 안보리 의장인 미국의 피터 벌리 대리대사와 자신이 전화 대화를 가진후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사실상언제라도 가능하게 됐다.

무기사찰을 위한 필수요원으로 바그다드에 남아있던 유엔 무기사찰단 요원 92명과 IAEA 직원 11명 등 1백3명은 이번 이라크 사태에서 미측의 전격적인 조기 공격을 사전에 알려줄 수 있는 신호탄같은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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