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상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송씨의 저서 2천5백권이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지하대피소로 옮겨져 2개월여간 보관돼 온 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지난 3월 중순쯤 1t 용달차로 대구시청에 책을 운반했다는 송씨 아들의 진술에 따라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일대의 용달차 사무소를 대상으로 책을 옮긴 용달차와 운전자를 찾고있다.또 책 보관 지시를 내린 공무원을 찾기위해 대구시로 부터 지난 3~6월 근무일지 등을 넘겨받는한편 지하대피소를 관리하는 대구시 민방위과 및 총무과 직원들을 상대로 송씨의 책이 보관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구 중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문희갑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이모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녹취문에서 확보했다고 시사해 이씨 등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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