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최용수 투톱 레게축구 잠재운다

입력 1998-11-11 14:38:00

신세대 스타 이동국과 월드컵스타 최용수가 허정무팀의 선봉에 선다.

카리브해지역 선발팀을 상대로 11일 오후7시 동대문운동장에서 국가대표감독 데뷔전을 갖는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최용수를 투톱으로 내세워 발빠른 레게축구에 맞서겠다고 밝혔다.방콕아시안게임을 한달도 채 남기지않은 시점에서 첫 평가전을 갖는 한국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유상철, 고종수 등 프로 출신의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못하게 되자 편법으로 21세이하의 젊은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 평가전을 갖게됐다.

자신의 데뷔전이기도 한 이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은 최용수-이동국을 투톱으로세우면서도 안효연과 서기복 중 하나를 수시로 공격에 가담케 하는 공격 위주의 진용을 펼친다는 것.수비는 김현수를 스위퍼로 세워 최종수비를 맡게하고 조세권, 심재원을 양 스토퍼로 포진시키지만 박진섭을 스위퍼로 쓸 때에는 김현수가 스토퍼로 돌 려진다.

또 미드필드진은 수비형 미드필더 최윤열의 좌우에 이병근, 김성근을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안효연과 서기복이 포진하는데 이들이 최용수-이동국과 공격의 큰축을 형성하게 된다.특히 허감독은 발빠르면서도 개인기가 뛰어난 카리브해선발팀과의 경기가 수비진의 능력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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