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 아우성'특강 "아우성"

입력 1998-11-11 00:00:00

대구시청소년종합상담실이 10일 오후2시 앞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연 구성애의 성교육 특강을 들으려던 주부 1천여명이 주최측의 안일한 대응으로 강의를 못듣고 되돌아갔나하면 이 일대 교통이일시 혼잡을 빚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최측인 청소년종합상담실은 청소년수련원내 청소년극장이 4백50석인데도 불구하고 전화로 문의하는 주부들에게 무조건 오라고 응답하는 바람에 수용규모의 4배 이상인 2천여명의 주부들이 몰려들었다.

극장내에서는 자리다툼이 계속됐고, 수백명의 주부들이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로비·지하식당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특강을 방청했으나 1천여명의 주부들은 헛걸음만 하고 되돌아갔다."4차례나 문의전화를 했으나 무조건 오라더니 시간만 낭비했다. 몰려든 인파로 자칫 안전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꼬집은 참석 주부들은 주최측의 '마구잡이식 사람끌어모으기'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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