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내일 訪中 출국

입력 1998-11-10 15:15: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뒤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박10일 일정으로 내일(11일)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방중기간인 12일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발전, 동북아 안정과 평화유지, 아시아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발표문 형식으로 발표한다.

김대통령은 이어 말레이시아를 방문, 18일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의 경제개혁과 대외개방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대한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20개회원국정상들과의 자유토론에 참여,아시아경제난 극복을 위한 회원국간 공동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싱가포르, 호주정상들과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며 귀국(20일)길에 홍콩을 방문, '퉁젠화' 홍콩특구행정수반을 면담할 계획이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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