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일 총 2조3천6백33억원 규모의 99년도 예산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대구시가 편성한 예산은 98년도 당초예산 2조3천7백84억원보다는 1백51억원(0.6%) 줄어든 것이며 98년도 추경 2조7천3백98억원보다는 3천7백65억원(13.7%)이나 줄어든 긴축예산으로 98년에 이은 2번째 감축편성이다.
일반회계는 지방세 수입과 지방채발행 감소에 따라 98년 당초예산 1조4천1백19억원보다 7백79억원(5.5%) 줄어든 1조3천3백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98년 당초예산 9천6백65억원보다 6백28억원(6.5%) 늘어난 1조2백93억원이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지방세 수입을 98년 당초예산8천8백49억원보다 2천3백39억원(26.4%) 줄어든 6천5백10억원만 책정했다. 이는 98년 추경안은 물론 결산전망액 6천6백34억원보다 낮게 잡은 것이다.
세입을 최소한으로 책정함에 따라 사업규모도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IMF형 긴축예산을 편성, 신규사업 억제는 물론 설계중인 사업과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시행을 유보하고대신 계속사업은 마무리위주로 편성했다. 그러나 경기부양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에 우선투자키로 하고 대규모 투자사업은 가용재원 범위내에서 투자키로 했다. 또 지역경제력 강화를 위해 21세기 대구섬유산업 구조개편과 중소기업 지원에는 중점 투자하고 문화.예술, 체육, 공원·녹지분야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분야에 중점투자하고 실업대책, 저소득층 생계보장등 사회복지부문 지원에 주력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고통분담에 솔선한다는 차원에서 인건비는 98년보다 74억원(5.1%)줄인 9백52억원을 편성했고 업무추진비, 행정사무비 등 경상경비는 올해와 같은 10~30% 절감 편성했다. 특히 구청에 지원하는 재원재정교부금과 징수교부금 등을 98년 3천1백66억원의 절반인 1천7백93억원만 편성해 구청 직원들의 고통분담이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98년 5백19억원이던 각종기금도 99년엔 긴축예산 편성방침에 따라 49억원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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