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가스 소각 국산화-포스콘

입력 1998-11-10 00:00:00

자동화전문업체 포스콘이 국내 처음으로 쓰레기매립장등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 소각 및 재활용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포스콘은 최근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이 추진하는 김포매립지 가스소각 및 재활용설비 증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번 사업에서 포스콘은 기계·전기·제어설비등 일체를 설계·제작단계부터 시운전까지 일괄 공급했는데 순수 국내 기술로 매립가스 처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지금까지는 핵심기술을 독일 미국 일본등 선진 외국사에 의존해왔다.특히 매립가스는 양과 성분, 쓰레기 안정화 정도에 따라 난방연료, 발전설비, 정제가스등 다양한분야로 재활용이 가능해 에너지 구득난 완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처리기술국산화는 큰 의미를 지닌다.

게다가 국내에는 세계 최대규모인 인천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각 자치단체별로 대규모 쓰레기 매립장이 있고, 여기서 발생하는 폐가스가 2차 환경오염원으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순수 우리기술로오염방지와 재활용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것은 민원해소 효과도 크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포스콘 김두길상무는 "기술국산화를 발판으로 부산시·창원시·전남도등의 환경관련 사업을 이미수주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환경관련 공공사업분야 수주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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