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 독자가 매일신문 독자투고를 통해 구성애의 '아우성'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고있다고 했는데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모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대상을 받은 것은사실이다.
그러나 방청석에는 그녀의 팬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가슴에 와 닿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 과연이런 팬들이 생겼을까. 그녀의 프로는 요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나 집에서 성교육을 받는 일은 매우 드문 현상이다.
'경찰청 사람들'에서의 범죄가 모방이 된다고 하여 방영하지 않는다면 공개수배의 효과가 있겠는가. 공개수배는 시민들의 힘을 모아 범죄자를 잡는 것이다.
'아우성'도 이와 마찬가지로 매스컴의 힘을 빌려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하여,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성교육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시대에 청소년들은 어른들이 무방비로 만들어놓은 온갖 유혹의 화려한 불빛을 따라가고 있다.성을 돈을 버는 매개로 생각하는가 하면 쉽게 돈을 벌려는 아이들을 어른들은 빨리 유혹해 버린다. '아우성'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기가 오르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올 수는 있다.
구성애씨가 이를 잘 수용해서 더욱 알찬 성교육 문화를 이끌어 나갈 바란다.
이은경(영천시 야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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