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가대 열번째 성음악발표회-9일 경북대강당

입력 1998-11-06 14:13:00

효성가톨릭대 종교음악연구소의 성(聖)음악발표회가 9일 오후 7시30분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다.제10회째 발표회로 연구소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손상오신부의 창작곡들로 프로그램을 꾸몄다.

70년 사제서품을 받은 손신부는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에서 전례음악을 전공하고 현재 효성가톨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시편성가'등 많은 곡들을 발표, 한국천주교회 전례음악의 폭을넓히는데 크게 기여한 작곡가다.

김정선수녀가 지휘하는 수녀연합합창단과 선목중창단, 뿌에리 깐또레스어린이합창단, 종교음악연구소 합창단이 출연한다.

성서 '시편'의 구절을 노래말로 한 '보소서 이몸은' '내 딸아 듣고 보며'등 성곡과 천상병시인의 시 '귀천'에 곡을 붙인 작품 등을 선보인다.

또 손신부가 직접 노래말까지 쓴 '누가 이 마음을' '내 고향은' '온 땅이여 노래하자'등 합창곡과 편곡한 르네 뀌나르의 미사곡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전영란, 테너 이병삼씨가 협연하며 구명림수녀와 김은경, 곽민제씨가오르간, 피아노반주를 맡았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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