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급종 감자씨앗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감자를 심지못하게 된 감자재배농가들이 당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감자집산지 김천시 조마면 감자작목반 정남용회장(53) 등 농민들은 정부 보급종 종자를 공급하지못해 농사를 망치도록 한 것은 국립종자보급소측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며 감자재배농가가 농사를못짓는 농사피해에 대해 행정소송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마면 농민들에 따르면 조마면내 감자재배 희망농가에 51t의 정부보급종 감자씨앗 배정약속을한 국립종자보급소 안동지소가 수해피해로 실제 김천에 배정물량이 없는데도 농민반발을 우려,35%를 감소한 33t을 배정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것.
그러나 수해로 실제 김천에 배정할 감자 종자물량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조마면 농민들은 종자보급소측이 현지사정 통보를 지연, 겨울감자재배를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감자작목반 농민들은 또 현재 어느 정도 양을 확보할 수 있는 식용감자는 보급종 종자에 비해 50% 정도 생산량이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마면내 감자작목반 대표 등 40여명은 감자종자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 3일 국립종자보급소안동지소를 방문했다. 〈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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