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8-11-05 15:01:00

○…수해복구비 국고 지원금 확보를 놓고 한나라당과 자민련간에 보이지 않는 생색내기 경쟁이치열, 꼴불견이라는 지적들.

정부의 수해복구지원금 8백80억원을 두고 자민련 포항시 북구지구당 위원장인 박태준총재측과 한나라당 포항시 남구지구당 위원장 이상득의원 및 정장식시장측이 서로 자신의 치적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것.

특히 재특자금 2백70억원은 박총재측과 이의원측이 같은 날 보도자료까지 내 서로 자신들이 중앙부처에 지시해 예산을 따냈다고 주장해 시민들이 어리둥절.

○…김수남 예천군수는 "군청산하 일부직원들이 직무와 관련, 경찰에 자주 출두하는 등 공직자들의 잘못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 주민들로부터 지탄받는 공직자는 직급을 가리지 않고 퇴출시키겠다"고 엄포.

김군수는 4일 정례조례석상에서 "주민들로부터 존경받아야 할 공무원들이 음주운전, 직무와 관련불미스런 일 등으로 경찰서에 불려 다니는 것은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발끈.주민들은 "군수가 아무리 공직자 기강확립을 강조해도 공직자들의 직무태만 비리 등은 근절되지않고 있다"며 공무원들의 오불관언식 태도를 질책.

○…칠곡군내 상당수 지역유지들이 자녀 혼사를 대구서 치러 지역 예식업 관련 업주들의 불만이대단.

군청 간부들을 비롯 지난달부터 이어진 지역인사들의 혼사 대부분이 대구서 치러져 수억원의 경비가 외지로 유출됐다는 것.

주민들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애향심을 부르짖는 지역유지들의 겉과 속이 다르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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