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들은 최근 금리가 계속 내리고는 있지만 인하 폭이 미흡하며 금융기관들의 외형 및 담보위주 여신관행이 계속돼 여전히 돈구하기가 힘들며 금리도 높다고 느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지점(본부장 이순)은 신용경색 현상 완화 및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3~4일 양일간 대구지점 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대표 16명과 은행 지점장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대출금리가 인하 추세에 있으나 은행들이 여전히 외형 및 담보 위주의여신 관행을 지속하고있어 어려움이 많으며 금리수준도 높다고 입을 모았다.
또 수입기계의 경우 담보로 인정하고 있으나 국산기계에 대해서는 인정해주지 않아 기계 교체 및국산기계 구입에 어려움이 많으며,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매출액 및 담보기준으로 대출을 운용하고있다며 기술능력을 담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인들은 최근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자금 지원으로 금융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여력이크게 위축되고있다며, 장래가 불투명한 대기업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촉구했다.또 일부 한계기업 및 부도기업들의 덤핑공세로 견실한 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는 만큼 가격질서 확립을 위해 한계 기업에 대한 과감한 정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실기업에 대한 화의와 법정관리가 장기적으로는 동종 업체의 파산과 은행 부실규모를 확대시킬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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