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8-11-05 00:00:00

●의결안건 편법처리등 지적

○…대구참여연대는 5일, 지난달 22일부터 9일간 열렸던 대구시의회 제75회 임시회 방청평가서를내고 시의회가 상임위에서 의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등 편법처리했다고 지적.참여연대 의정감시단(단장 문혜선)은 "대구시가 발의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개정안이 산업교통위에서 의결됐음에도 불구, 의장단과 산업교통위원장이 임의로 이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결정했다"고 주장.

참여연대는 또 "문희갑(문희갑) 대구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경주문화엑스포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구소개 내용이 없는데도 있다고 오답하는가 하면 질문한 의원의 동의없이 답변을 미루는 등 여전히 고압적 태도와 책임회피성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시의회 이성수(이성수)의장은 이에 대해 "상임위가 안건을 의결했다고 해서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당시 버스요금 인상 등 교통관련 현안이 많은 것을 감안,조례안 처리를 다음 회기로 미룬 것으로 안다"고 해명.

●'화물터미널' 밀어붙이기

○…김천지역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건립과 관련 대구시의 유치 움직임에 맞서 이를 당초의 방침대로 고수하기 위한 경북도의회의 행보도 분주.

4일 열린 경북도의회 산업관광위에서는 현안으로 급부상한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김천지역 존치를 위한 건의안을 원안 가결하고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되는대로 청와대를 비롯, 국회의장, 감사원장, 건교부장관 등에게 전달할 방침.

또 건설위는 이날 오후 상경,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정무건교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등 도정 현안 6건을 건의.

●잇단 "개혁" 목소리 눈길

○…자민련 박철언(박철언)부총재는 지난 3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강에 이어 5일 자민련 청년위원회 워크숍에서도 지속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공동정부 개혁의 전도사를 자임.박부총재는 이날 6·3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워크숍 격려사에서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반발속에도 공동정권 운영이라는 초유의 실험을 하고 있다"며 "공동정권의 성공적인 착근을 위해 낡은국가운영의 틀은 바꿔야 한다"고 역설.

박부총재는 또 "공동정부의 지속적인 개혁은 강력한 개혁을 통한 불확실한 미래로부터의 자유와한두해만에 그치고 마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현실로부터의 자유, 구관이 명관이라는 자조적 푸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과거회상으로부터의 자유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