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마운드의 두 축 박충식과 김상엽이 수술과 재활 트레이닝으로 재기할 계획이다.두 선수는 올시즌 부상으로 화려했던 명성에 먹칠을 했다. 김상엽은 만성화된 허리 디스크로 고작 8경기에 출장, 3승4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어깨 통증에 시달린 박충식은 11승을 올렸으나10패를 기록,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했다. 특히 두 선수는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패전 처리돼 한물간 선수가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이대로 주저앉을수 없다는 각오로 스토브리그 기간 몸만들기에 나선다. 박충식은 미국으로 건너가 어깨 관절을 수술받기로 했다. 박충식은 8일 출국, 로스엔젤레스 캘란 조브정형외과에서 조브박사로부터 정밀 검진을 받아 수술한다는 것.
김상엽은 박충식보다 더 난처한 입장에 빠져 있다. 김상엽이 '한해 성적을 내고 한해를 쉰다'는오명을 듣게 된 것도 허리 부상때문이다. 부상 치료를 위해 대구와 서울을 거쳐 미국 병원까지갔다 왔지만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김상엽은 마지막 수단으로 이번 겨울 수술을 받기로 작정했으나 역효과가 우려돼 다시 재활치료에 전념키로 했다.
박충식의 수술과 김상엽의 재활 트레이닝은 삼성으로서는 고육지책이다. 신인과 용병 드래프트에서 10승을 올릴 수 있는 투수를 쉽게 구할수 없는 실정상 베테랑 박충식과 김상엽에게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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