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우주서 투표참여 호소
◇미국 중간선거의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승선해 지구궤도를 돌고있는 민주당소속의 존 글렌 상원의원(오하이오)은 3일(현지시간) 우주 생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에 참여해 민주적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상원 치열한 접전
◇이번 중간선거의 관심은 당초 하원의원들의 경선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현재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면서 관심의 초점도 상원의원 선거로 옮겨진 상황.
민주당의 경우, 미상원 최초의 흑인 여성의원으로 관심을 모아온 캐럴 모슬리-브라운(일리노이)과해리 레이드(네바다) 의원 등이 공화당 후보들로부터 의원자리를 위협받고있다.공화당은 다마토 의원(뉴욕)과 라우치 페어클로스 의원(노스캐롤라이나) 등이 도전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괌 민주 주지사 당선
◇괌 지역은 3일 실시된 중간선거 잠정 집계 결과 민주당 소속인 칼 구티에레스 현 주지사와 로버트 언더우드 후보가 각각 주지사와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부재자 투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중간선거의 결과가 자신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을 부정.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경제팀들과 회의를 갖기에 앞서 중간선거가 대통령직 수행을 평가하는 국민투표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선거는 미국인들의 미래 희망과 현재상황에 대한 평가에 관한 선거"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고향인 아칸소주에서 부재자 투표를 해 이날 투표장에 가지 않았다.미 집권여당은 지난 34년의 대공황 때를 제외하고는 남북전쟁 이후 실시된 모든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치 명문가 대거 출마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유달리 많은 정치명문가 출신들이 연방 상.하의원과 주지사,주 상.하의원에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낸 명문가 가운데에는 케네디, 부시, 태프트, 험프리등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름들이 많다.
이들 정치명문가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이미 이름이 알려진데다 본인을 소개하기도 쉬워 크게유리한 조건에서 선거운동을 해왔다.
(뉴욕.워싱턴.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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