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계 거물 마우리지오 구치의 전부인 파트리지아 레지아니(50)가 남편 살해를 음모했다는 죄로 3일 밀라노법원으로부터 2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구치 가산의 상속자인 마우리지오 구치(46)는 지난 95년 3월 27일 밀라노 상업지역에 있는 자기사무실 입구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밀라노 법원은 5개월간의 떠들석한 재판끝에 레지아니의 요청으로 구치를 직접살해한 베네데토체라울로에게 종신형을, 체라울로의 도주 차량을 운전한 오라지오치칼라에게 29년형을, 그리고 살해 음모를 도운 피나 아우리엠마와 이바노 사비오니에게 25년형과 26년형을 각각 선고했다.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독거미'로 불려지는 레지아니는 법정에서 자신은 이혼한뒤 남편을 살해해줄 사람을 찾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레지아니는 청부 살인자들을 소개한 사람에게 5억리라(미화 28만5천달러)를 주었으나 이들에게남편 살해 계획을 꼭 이행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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