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금강산 마케팅 붐

입력 1998-11-04 00:00:00

금강산유람선 출항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금강산 마케팅'이 붐을 이루고있다. 특히 50~60대 실향민들을 대상으로한 금강산연계 상품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고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달 등산복자킷 '집선봉'(금강산 봉우리) 구매고객에게 금강산지도가 그려진 스카프와 양말세트를 증정해 인기를 끌었다.

동아백화점 도서코너에는 '금강산' '금강산이야기'등 10여종의 금강산관련 서적 매출이 평소보다3배이상 늘어났다.

또 금강산 대형지도 구입자가 크게 늘고있으며 프로스펙스, 재성스포츠등 각종 등산용품매장에서도 금강산유람선 출항기념 특별할인을 실시, 평소보다 2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의류업체 인디안모드는 다음달 6일까지 '가자! 금강산으로'라는 제목으로 보너스 대잔치를 열 예정이다. 이 업체는 세일기간중 응모행사를 실시, 부부 10쌍에게 금강산 여행경비를 지급하고 1천5백명에게는 넥타이등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OB맥주도 금강산 사계 그림이 새겨진 이벤트 캔맥주를 시판할 계획이다. 또 방향제조업체 에코미스트코리아는 솔잎에서 추출한 성분을 재료로 한 '금강산 솔잎향'을 시판중이다.이밖에 국민, 한미, 외환은행 등도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는 '금강산 여행적금'을 판매중이다. 현대해상화재는 금강산관광중 발생할 위험에 대비한 '금강산여행보험'을 시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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