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보화교육 뒤떨어졌다"

입력 1998-11-04 00:00:00

대구· 경북교육청 國監 경북 초· 중등 57개교 비 새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함종한)는 4일 대구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경북 교육청에대한 학교 환경개선과 겉돌고 있는 정보화 교육, 유아교육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자민련 김허남의원은 이날 경북도내 초· 중학교 57개교가 비가 새고, 19개교가 물이 고이지만예산확보조차 안돼 있다 며 학교 환경개선 철저는 헛구호 라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원복의원은 정보화 교육 기반조성과 관련, 컴퓨터 1대당 학생 수가 타지에 비해 많고, 전체의 22%가 286급을 쓰고 있는 것은 물론 LAN 구축(5%)과 인터넷 접속 가능 학교도 몇안된다 며 정보화 시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상현의원도 교육정보 부장교사의 20%인 62명, 교육정보부 설치 학교의 32%인 1백2개교가 에듀넷의 ID가 없다 며 정보화마인드 강화책을 물었다.

국민회의 정희경의원은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위해 예산과 행정 전문성 확보가 시급하나 대구의 유아교육 예산은 전체의 0.3%(전국 1.2%)에 불과하고, 담당장학사 6명 모두 원감 이상의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 며 대책을 따졌다.

정의원은 또 경북교육청이 최근 2년간 52건의 과다지출, 고가구매, 수의계약, 이중투자 등으로 예산 1억4천6백만원을 낭비했는데 예산 절감 대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자민련 김일주의원은 대구지역 근시학생은 초교 5년이 남자 27.2% 여자 36.4%, 중2년이 남자34.1% 여자 45.1%, 고2년이 남자 35.5% 여자 50.5%로 전국 평균보다 10~15% 높은데 역학조사로대책을 마련할 의향이 없느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이재오의원은 영양중· 고 및 영양여중· 고를농촌지역 중심학교로 육성해오다 경제난 이후 예산지원이 중단되고 있다며 농촌지역 중심학교 확대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의원은 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영양중· 고 교원사택에 비교원이 입주한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자민련 김현욱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 사교육비 절감,교원인사, 교육재정 등과 관련한 학교장 5천명의 여론을 조사, 분석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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