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고구려가 유학교육기관인 태학을 설립했던 소수림왕 2년(372년) 훨씬 이전이다. 외래문화지만 삼국시대를 거칠때까지는 두드러지게 충돌과 배격받는 일이없었다. 그러나 토착화된 것으로 여겨졌던 유교가 뒤늦게 고려에 들어와서는 의외로 우리 고유문화사상의 반발을 받게 된다.
이 책은 삼국시대와 고려전기, 정확히 성리학 도입 이전 시기의 한국 유학사를 다루고 있다.지은이는 유학사상은 우리 민족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지적한다. 삼국통일의 대업을가능케 한 신라의 화랑정신이나 고려 전기 최충의 사학 설립을 대표적인 것으로 꼽고 있다.(예문서원 펴냄, 3백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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