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체육회가 우수선수 확보에 집착, 양궁 유망주의 이적동의를 4개월 가량 미뤄 선수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등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체육중 3학년인 이재현군(15)은 황금초교 6학년때 소년체전에 출전, 양궁 4관왕에 오른 기대주. 주목을 받으며 대서중에 진학한 이군은 1학년때인 96년 부모가 상주로 이사 가면서 대구에혼자 남았다. 이군은 이듬해 안정된 선수 생활을 위해 대서중의 동의를 얻어 기숙사가 있는 경북체육중으로 전학했으나 교육감의 동의를 받지 않아 선수자격을 상실했다.
이군의 부모는 수차례 대구시교육청에 이적동의를 요청했지만 "경북측의 사전협의가 없었고 선례를 남기면 우수선수들이 타시도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며 동의를 거절했다는 것. 그뒤 시교육청은 이군에게 대서중으로의 재전학을 요구해오다 이적동의 기간(통상 1~2주일)을 4개월 가량 넘긴 7월30일 이적을 승인했다. 선수 관리를 담당하는 대구시체육회도 이적문제가 소관사항이 아니라며 이군 문제 해결을 방치해 왔었다.
지난 5월의 소년체전등 각종 국내대회에 경북대표로 선발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이군은 현재 양궁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경북체육중에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경북도교육감의 공식적인 이적요청이 7월 중순에 접수되었다"며"고의적인 지연처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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