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엑스포핑계 인사 늦어

입력 1998-11-02 00:00:00

○…경주시의 구조조정에 따른 인사늑장으로 직원들이 술렁대는 등 불안정 상태가 장기화. 특히올해 사업결산과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의회감사자료 준비 등 일정이 촉박한데도 2백여 직원들의 엑스포 동원을 핑계로 인사를 질질끌고 있다며 비난이 고조.

직원들은 "엑스포 주최 당사자인 경북도는 벌써 하위직까지 인사를 마쳤는데 경주시가 엑스포를핑계로 인사를 미루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

○…정성진 김천전화국 마케팅과장은 "금년도 제작분 전화번호부 배포에 잔뜩 신경써고 있으나수령을 못한 가입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

전화국은 올해 한국전화번호부 제작회사를 통해 발행한 상호편 전화번호부 4만8천부중 4만6천부를 관내 가입자들에게 배포.

그런데도 전화번호부를 미수령한 가입자들이 발생하자 김천전화국은 비축분을 수수료를 부담해가며 일일이 우송을 해주는 등 가입자의 불평무마에 안간힘.

○…예천군이 감천면 천향리 일대에 대규모 온천시욕장을 건립키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시욕장설계까지 해 놓고 갑자기 조립식 간이 온천시욕장으로 변경하자 주민들이 어리둥절.주민들은 군이 지난 95년 감천면에 수질이 좋은 온천수를 발견 발표후 대규모 온천시욕장을 건립한다며 온천지역 주변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뒤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군수가 바뀌자 갑자기 경제성을 들어 간이 시욕장으로 규모를 축소, 변경했다며 크게 실망.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1차로 예산을 적게 들여 시욕장을 건립 운영해본 후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규모 시욕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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