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

입력 1998-11-02 00:00:00

◆"국회 스스로 구조조정" 朴의장 개혁의지 밝혀

…자민련 박준규국회의장은 지난달 31일, 대구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국회내 차관보급만26명인데 국회는 아무도 간섭하는 이가 없는 만큼 우리 스스로 구조조정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국회 개혁 의지를 피력.

그는 경제청문회 개최와 관련, "지금은 인화단결이 필요한 때"라며 "정치권의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

박의장의 자신의 당적 이탈후 자민련 대구 중구지구당의 후임 위원장선출 문제에 대해 이의익,윤식전의원과 현승일국민대총장, 김민하전중앙대총장 등을 언급하면서도"이들이 선뜻 나서려 하지 않고있다"고 언급.

그는"지역이 새로운 인물을 키워야 하며 이용이나 당하는 불안정한 정치체제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때가 되면 김윤환, 이수성씨에다 지역의 토니 블레어 등이 모여 논의하는 모임을 주선하려한다"고 지역원로로서의 역할을 자임.

◆총풍고문의혹 왜 침묵하나

…한나라당대구시지부 박방희대변인은 2일 "판문점 무력시위 요청사건 관련자에 대한 안기부의고문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시민단체나 종교단체, 인권단체까지 침묵하고 있다"고 정치권 밖으로까지 화살.

박대변인은"이들 단체가 여야정쟁엔 개입을 꺼린다 해도 고문자체는 문제삼아야 한다"며 "별로호감가지 않는 집단과 개인에 대한 고문이라서 외면한다면 이 땅의 정의와 인권은 어디서 찾느냐"고 목청.

◆박종욱의원 '5.18'보상

…경북도의회 박종욱(朴鍾郁·청송)의원이 최근 대구·경북지방의원으로는 유일하게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아 눈길.

박의원은 이에 대해 "80년 5월당시 당국에 연행된 뒤 구금상태에서 강압조사를 받아 상해를 입은사실이 인정돼 보상결정을 받았다"며 "보상금 지급사실보다 관련자로 공인받은 게 더 의미있는것"이라고 설명.

그는 "이번 보상결정에는 전국에서 모두 8백25명이 신청, 1차로 4백5명이 관련자임을 인정받았으며 대구·경북출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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