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영.호남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호남향우회가 동서화합을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향우회원들끼리 모여 치르던 체육대회를 올해엔지역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는 등 대외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회원수가 1천여명인 대구경북호남향우회는 다음달 1일 대구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제23회 추계체육대회를 연다. 이날 체육대회엔 향우회원들과 가족, 초청인사 등 7백여명이 참석할 예정. 향우회는 이번 체육대회를 앞두고 대구시장을 비롯, 각 기관장들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대구시의회이성수 의장과 국민회의 정호선 의원, 엄삼탁 국민회의 부총재 등 각계 인사가 참석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광식 사무총장은 "지난해까지는 향우회 회원간의 친목과 상부상조에 중점을 뒀으나 올해부턴동서간 벽을 허물고 화합의 터전을 마련하는 데 향우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향우회는 99년을 '영호남 대화합 원년의 해'로 정하고 영호남 남녀간의 혼인 촉진, 지역갈등 해소를 위한 영호남 포럼개최, 지역감정 해소 연구소 설립, 지역감정 방지법 시안연구, 회원배가를 위한 지회결성등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
호남향우회는 또 광주영남향우회, 전남영남향우회, 전북영남향우회 등이 결성되는대로 향우회간교류도 추진할 방침이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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