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포항 양 자치단체가 형산강 오염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29일 경주시의회를 방문, 포항시 상수원 취수장과 1.2~3㎞ 이내인 강동지역 대단위아파트 입지지정을 우려하고 취수원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3┸이하로 떨어지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공중인 강동면 유금리 삼성 임대아파트 9백60세대 배출시설보강과 이미 사용중인 벽산아파트, 위덕대학 배출수 점검강화 등 수원지 오염의 근원적 예방을 건의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와 의회는 배출시설을 강화, 수원지 오염방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책을 강구하겠으나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경주와 포항은 5년전 가뭄이 극심할 당시 경주시가 형산강일대에 지하수를 개발하게 되자 수원지고갈을 앞세워 양지역 자치단체간에 마찰을 빚기도 했다.
또한 우수기 안강.강동지역 수해 예방을 위한 강동면 유금리 형산강 협착지구 확장사업도 포항시민들이 수해를 우려, 반대해 반쪽 공사로 끝나버렸다.
한편 경주시와 의회는 "배출관로와 배출시설을 보강하여 문제가 없도록 하겠지만 공사를 중단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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