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한뜸 한뜸 기워 만든 수제화 '소풋'으로 유명한 원우상사가 이색 구두들을 선보였다.제품명 '소풋1000'의 경우 말그대로 천번을 기워서 만든 수제화. 가장 부드러운 암소가죽을 사용해 갑피와 밑창 등 구두전체를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1천번을 꿰매서 만들었다. 접으면 앞창과뒷굽이 맞닿을 만큼 유연하다.
한켤레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다른 구두와 달리 3시간 이상 걸려 하루에 5켤레 정도만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구두를 신어 볼려면 며칠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달에 미국으로 1백50만달러가 선적돼 나간다.
운전자를 위한 구두인 '포니'는 구두 옆부분에 보조키를 넣어둘 수 있는 속주머니가 달려있어 차열쇠를 두고 내려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밑창은 두터운 음양각으로 설계돼 페달로부터 미끄럼을 방지했다. 또 캐주얼풍이어서 여름에는 양말없이도 신을 수 있는 점이 특이하다.이밖에 발목보호 기능과, 다른 구두와 달리 밑창이 3중창으로 설계된'핸드기어'등이 있는데 모두수제화로 구두시장에 이색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051)867-0255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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