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 할부 차구입 헐값에 되판뒤 잠적

입력 1998-10-29 00:00:00

【김천】대구지검 김천지청 수사과(과장 도계록)는 29일 보증보험증권을 이용해 고급 자동차를외상 구입한뒤 되판 김재동씨(28.구미시 임은동)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동희씨(33.상주시 낙동면)등 31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안모씨(43.구미시 고아면)등 23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85년 8월 대한보증보험 구미지점으로부터 발급받은 1천8백70만원의 할부금지급보증보험증권을 현대자동차 왜관영업소에 제출하고 무쏘차량 1대(시가 2천39만원)를 외상 구입한뒤 1천2백만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자동차 2대를 팔아 이익을 챙긴뒤 달아난 혐의다.검찰에 따르면 김천.구미.상주 지역 자동차할부 구매 사기범 59명은 같은 수법으로 모두 83대를팔아 대한보증보험에 8억3천여만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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