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측 구체적 테러대책 제시때까지 이, 평화협정 심의 연기

입력 1998-10-28 14:51:00

요르단강 서안 영토-평화 교환협정을 둘러싸고 극우세력의 반발에 직면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측이 구체적 태러대책을 미국에 제시할 때까지 내각의 협정 심의와 표결을 연기할 것이라고 총리실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미국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조인한 '와이 리버'협정을 29일내각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팔레스타인측이 미국에 테러 대책을 제시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총리실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스라엘 TV는 이와관련,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측의 테러대책 복안이 구체화되기 전에는내각과 크네세트(의회)에서 협정 비준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기자들의 질문에 "전체적인 합의를 제출하기 전에 몇가지 구체적 사항들이빠져있다"면서 "수일내 구체적 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내각의 협정 심의가 연기됨에 따라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크네세트의 비준처리도 자동적으로연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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