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임용근(미국명 존 림) 후보가 오리건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중이어서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올해 62세의 임후보는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지난 66년에 도미, 사업에 성공한 뒤 지난 92년 주상원의원에 출마, 당선됨으로써 정치인으로 변신했고 96년 선거에서 거뜬히 재선됐다.그동안 연방 하원에서는 김창준의원이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을 역임한 바 있으나 상원의 경우에는 임후보가 처음으로 진출을 넘보고 있다.특히 김의원이 금년초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탈락, 한국계의원의 명맥이 끊어지게 된 상황이어서 재미교포들은 임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기를 바라고있다.
임후보의 상대는 민주당의 현역의원인 론 와이든 후보. 그는 지난 96년 1월 봅팩우드 의원의 사퇴를 메우기 위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겨냥하고 있다.임후보는 교육(education), 경제(economy), 환경(environment) 등 '3 E'를 선거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유권자들의 보수성향이 강한 점을 감안, 도박규제와 가족 중심의 가치회복, 재정수지 개선등을 공약하고 있다.
이에맞서 민주당의 와이든 후보는 그동안 의정활동에서 흡연규제나 인터넷 상거래에 대한 과세철폐 등을 주장, 지명도에서 유리한데다 현직의 프리미엄을 살려 선거자금 모금면에서도 임후보를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임후보 진영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오리건주에서 아시아계 상원의원을 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열세로 평가받아온 임후보가 종반전에 뒤집기에 성공할 수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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