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감독 4차전 소감

입력 1998-10-28 14:58:00

▲김재박 현대감독

= 정민태가 아주 잘 던져줬다. 상대 내야수비가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3루수비에 허점이 많이 보여 상황에 따라 번트를 댈 것을 주문했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배트를 짧게 잡고 투수를 공략한 것도 잘 먹혀들었다.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말하는 것은 힘들다.

선발투수 정명원이 얼마나 잘 던지는가에 따라 내일 끝날 수도 있다. 단기전에서는 투수력이 승패를 결정한다. 우리가 투수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천보성 LG감독

= 공격력에서 뒤진 것이 패인이다. 우리 팀이 자랑하는 좌타자라인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김재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부진하기 때문에 타순조정등은 별 의미가 없다.투수력에서도 우리가 밀린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5차전에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최향남이 선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기겠다.

김용수, 손혁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을 동원하겠다. 그리고 인천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대이변을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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