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체트 신병 넘겨달라-대영 국제압력 가중

입력 1998-10-27 14:47:00

칠레의 전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석방 여부에 대한 심리가 26일 런던 고등법원에서 열린가운데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피노체트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는 움직임이나타나는 등 영국에 대한 외교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피노체트 정권의 프랑스인 희생자 3명의 가족들은 이날 피노체트의 신병 인도를 촉구했다고 이들의 변호인이 밝혔다.

한편 스위스의 베르나르 베르토사 판사는 이날 성명을 발표, 스위스 국적의 알렉세이 자카르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데 필요한 법적 요건이 갖춰졌다면서 스위스 사법당국이 곧 영국에 피노체트의 신병인도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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