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올 농사의 전례없는 흉작으로 지역 봉사단체들이 연말이 다가오는데도 밀린 회비가걷히지 않아 불우이웃돕기, 복지시설 방문 등 봉사활동에 손을 놓고 있다.
회원50명에 1인당 연간회비가 70만원인 청도군의 ㅊ봉사단체는 회비를 완납한 회원은 10%쯤 밖에 되지 않아 소년소녀가장돕기, 불우가정 학자금지원, 독거노인 돕기 등에 지금까지 집행한 2천여만을 회장단이 대납하고 있다는 것.
또 회원수가 70여명인 ㄹ봉사단체와 60명인 ㄷ봉사단체도 월3~5만원인 회비를 매월 내고 있는 사람은 10명도 안돼, 직원 인건비(1명)도 제때 못주고 있다는 것.
이들 봉사단체 회계는 당해연도에 끝나 회원들이 올 연말까지 밀린 회비를 내지 안을 경우 제명이 불가피해 회장단이 골치를 앓고 있다.
ㄹ봉사단체 임원 김모씨(52·청도군 청도읍 고수리)는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부도난데다 태풍피해로 인해 농사까지 망쳐 회비를 못내는 회원들이 대부분이며 신규가입 희망자도 없어 지역봉사단체의 존폐가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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